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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상추 폐기 및 회고 (42일차)
2022년 8월 23일 다이소에서 구매한 청상추 씨앗을 파종하고, 42일차인 오늘 모두 폐기하였습니다. 42일 동안 키우면서 이 짧은 기간에도 몇가지 무지에서 나온 실수들이 있었는데요. 경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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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상추를 폐기했던 날, 동시에 새로운 상추를 파종하였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2가지가 있습니다.
1. 종류
이전엔 청상추 단일 종을 키웠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일단 처음 시도해보는거니 복잡하게 할 거 없이 하나만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회고에도 적었지만, 여러 종을 키우는 것이 큰 복잡함을 불러오지는 않기에 여러 종을 같이 키워보려 합니다.
물론 아예 상추가 아닌 다른 종이라면 키우는 방법이 달라 별도로 관리해야 하겠지만,
같은 상추 종이라면 같이 키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적상추와 청상추를 파종하였습니다.
몇일 안됐는데 벌써 잘 기억이 안납니다 ;;
여튼 왼쪽과 오른쪽 서로 다른 상추 종을 심어 구분하였습니다.
실제로 재배할 포트는 12포트이며, 발아가 실패할 것을 감안하여 예비로 16포트에 파종하였습니다.
2. 황토볼 파종
수경재배에는 보편적으로 스펀지가 사용됩니다.
물기도 머금고, 흙도 안날리고, 줄기를 잘 잡아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하지만 재배 후 버려질 일회용 스펀지를 생각하면 친환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저는 지피펠렛이란 제품을 이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일반 쓰레기로 버려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도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지피펠렛 겉을 감싸고 있는 부직포(?)에 녹조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이는 사실 문제라기 보다는... 제가 사전에 부직포를 벗겨냈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 아닌 문제이긴 합니다.
어쨋든 이번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보자는 생각에 황토볼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황토볼은 입자가 굵어 물빠짐이 심하고, 자칫 씨앗이 물에 씻겨 내려갈지도 모르지만,
그 자체로 수분을 머금기도 하고 분무기로 물을 살살 뿌려주면 씨앗이 씻겨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아 시도해보았습니다.
(실제 커뮤니티에서 황토볼로 파종하여 기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3. 5일차
우려와 달리 씨앗들은 황토볼 틈 사이로 씻겨 내려가지 않았고, 싹이 잘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몇개 포트에서는 싹이 보이지 않는데 좀더 기다려보겠습니다.
한 포트에 여러 싹이 난 것이 보이는데, 조만간 한 포트에 하나의 싹만 남기고 솎아낼 예정입니다.
여러 싹을 키우면 무성하게 자라는 듯 해보이지만, 결국 빛 경쟁 때문에 잎들이 애매하게 자라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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