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 - 실내 LED] 상추 1차 수확 (28일차)

청상추 씨앗 파종을 하고 28일차 되는 오늘 1차 수확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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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상추 재배 - 1일차 씨앗 심기

다 자랐기 때문에 한 수확은 아니고, 잎이 너무 무성하여 일종의 가지치기? 목적으로 수확하였습니다.

수확 전

사진이 조금 초록 초록하게 나왔는데요, 실제로는 좀 더 연한 녹색입니다.

그냥 딱 보면 뭔가 초록 초록하고 무성해보이는 듯 하지만,

자세히 잎 하나 하나 보면 아직은 다 자란 상추라고 하기엔 많이 빈약합니다.
잎이 말린 것도 있고, 주름이 자글 자글하게 가있는 것도 있고요...
저도 입문자라 어떤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ㅠㅠ

어쨋든 그 와중에 큰 잎들이 빛을 가리는 것들이 보여 좀 솎아줬습니다.

수확 후

솎아주고 나니 휑해보이네요 ㅎㅎ

총 16포트 밖에 안되는데도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았습니다

사실 한 포트에 씨앗을 3-4개 씩 넣고, 많이 넣은데는 몰라도 5개는 넣었을 거라...
불량 씨앗을 대비하여 많이 넣긴 했는데 그 영향인지 포트마다 꽤 무성하니 잎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줄기마다도 엉켜있어 상추 잎 따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

이거 따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
그래도 뭔가 중독적인게 묘한 재미는 있었어요 ㅎㅎ

수확하는 법도 몰라 카페에 검색해봤는데,
가위로 가장 자리의 큰 잎들 위주로 줄기 가깝게 잘라주었습니다.

큰 볼 수북이 채울 정도로 땄습니다!
한 장 한 장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오늘 저녁에 먹을 것 남기고 대부분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일단 맛을 본 결과...
기대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
시중에 파는 상추와 달리 많이 연한 느낌이더군요.
입 속에 들어가자 아삭 아삭한 느낌보다는 스르르 녹는 느낌이랄까요?

수확 후 측정한 양액 농도는 843ppm입니다.
빛은 LED 5개를 세팅했고 하루 최소 15시간 이상은 켜두었던 것 같아요.
조도 센서로 측정 시 11k~12k lux 정도 나오고요.

아직 덜 자라서 그런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가지치기를 한번 했으니 다음 주 쯤에 양액을 한번 갈고,
다시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