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아주 단순한 수경재배기를 만들어 대파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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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대파 심기 - 1일차
왜 대파인가? 대파는 가정에서 손 쉽게 길러 먹을 수 있는 작물 중 하나 입니다. 그냥 물통에 뿌리만 넣어줘도 쑥쑥 크는 사례를 인터넷 여러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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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주말 주문했던 수경재배에 필요한 물품들이 도착하여 바로 상추 씨앗 심기에 나섰습니다.
약 8년전에도 상추 수경재배를 시도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땐 너무 공부를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시작했다랄까요?
나름 거금을 들여 수경재배 제품까지 샀었는데... 실패했었죠 ㅠㅠ
다행히 그때 샀던 물품들이 아직도 쓰는데 무리는 없어 재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일단 씨앗 발아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본격적인 수경재배 환경 세팅에 앞서 오늘은 씨앗을 미리 심어봤습니다.
1. 지피펠렛 준비
토양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며, 가급적 흙 없이 수경재배로 재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씨앗 발아시킬 때 아래와 같이 스펀지를 사용하면 손 쉽게 발아시킬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8년 전에 시도했을 때 찍어둔 사진인데요.
이번에도 역시 동일하게 할까 했으나... 스펀지가 영 마음에 걸렸습니다.
발아 시키고, 상추를 한번 수확하게 되면 저 스펀지는 재사용하지 않고 폐기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찾아보니 "지피펠렛" 이란 것이 있더군요!
위와 같이 납작하게 생긴 건데, 물에 불리면 크기가 몇배로 커집니다.
가운데 구멍이 살짝 나있어서 거기에 씨앗을 쏘옥 넣어주면 되고요.
토양에서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천연 포트입니다.
바로 제가 찾던 것이죠!
물론 가격이 조금 나갑니다... 스펀지와 비교하면 몇배는 납니다 -0-
하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은 아니니...
상추를 심을 포트가 총 15개가 준비되어 있어 지피펠렛 15개를 물에 불렸습니다.
물에 불리니 마치 진짜 흙 같았어요.
여기에 다이소에서 천원 주고 산 씨앗을 까넣었습니다.
지피펠렛 포트 하나에 씨앗 2-3개씩 넣어줬어요.
그리고 씨앗을 넣은 지피펠렛 포트를 다시 검정 포트(?)에 넣었어요.
주말에 주문했던 모종 트레이(?)에 다시 15개의 포트를 끼워뒀습니다.
모종 트레이 위에 투명 플라스틱 뚜껑을 씌우고 베란다 대파 재배기 옆에 같이 두었어요.
상추는 발아 기간이 대략 7-10일이라고 하니 그 동안 상추를 재배할 수경재배기를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잘 자라서 상추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축하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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